
▲ 2019년 폭언, 폭행 민원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<사진-경기도>
경기도는 오는 18일 도청 열린민원실에서 폭언, 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.
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민원실 공무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,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민원공무원의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.
경기도내 행정복지센터 등 민원실에서 발생한 특이민원은 2018년 2,428건에서 지난해 4,392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1~4월 1,545건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.
이번 훈련에서는 비상벨 호출 등 초기상황 대처반과 타 민원인 2차 피해예방을 위한 민원인 대피유도반 등으로 구성된 비상상황대응 전담반을 운영한다.
훈련효과 증대를 위해 청원경찰이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비상벨을 호출하면 경찰관이 출동해 가해 민원인을 신속히 제압하는 실제상황을 연출할 계획이다.

▲ 2019년 폭언, 폭행 민원발생상황 대비 모의훈련 <사진-경기도>
남윤수 열린민원실장은 “현재 열린민원실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피해 예방과 객관적인 상황을 기록하기 위한 CCTV와 지구대 직접연결 방식의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”며 “훈련을 통해 폭언·폭행 등 민원실 내 위협적인 비상상황에 대해 담당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한편, 경기도는 지난 3월 특이민원의 주요 발생 원인이 되는 반복민원의 합리적인 처리 및 해결을 위해 반복민원대응팀을 신설했다. 앞으로 법률전문가와 민간 전문위원이 참여하는 ‘반복민원 심의회’를 구성해 반복민원의 심의절차를 강화, 민원인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.